
배우 윤재호가 2025년 창작 뮤지컬 신작 ‘두 낫 디스터브’에 출연하며 또 한 번 무대 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윤재호는 극 중 트라우마를 지닌 채 어머니에게서 상속받은 회원권으로 호텔에 입성한 청년 ‘제스 블레이크’ 역을 맡아 깊은 내면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무대 위 많은 시간을 책임지는 주요 인물인 만큼, 압도적인 집중력과 디테일로 공연의 중심을 탄탄히 지탱하고 있다.
지난 24일 저녁 공연이 끝나고 bnt와 만난 윤재호는 “창작 초연임에도 많은 관객분들이 극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더 건강하게 최선을 다해 끝까지 잘 올려야겠다는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두 낫 디스터브’의 매력은 음악과 아름다움을 담은 이야기”라며 작품의 정서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이어 “음악의 선율이 정말 좋고, 극의 흐름과 장면마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그런 음악과 서사의 조화 덕분에 관객들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또 이 작품은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도 느껴진다. 단순히 사랑만이 아니라, 그 안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층들이 겹겹이 녹아 있어 감정의 결이 아주 섬세하게 살아 있는 작품이다”며 덧붙였다.
공연 초반부터 입소문을 타며 흥행 중인 윤재호 회차에 대한 반응도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제 회차가 인기가 많아요? 아마도 제 땀과 노력의 결과일까요? 연습실에서 정말 많이 연습했고, 넘버도 많고 무대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가진 것을 다 쏟아붓고 있다”며 겸손한 웃음을 더했다.
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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