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남태현이 ‘K팝 위크 인 홍대’를 통해 복귀한다.
남태현은 오는 5월 6일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K팝 위크 인 홍대’의 일환으로 공연을 펼친다. 지난 1월 싱글 ‘밤의 끝자락 위에서’ 발표한 후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는 건 필로폰 투약 혐의 논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남태현은 지난 2023년 3월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로 같은 해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남태현은 지난 2023년 7월 방송된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에서 생활 중인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연예계 생활을 하며 정신과 처방을 받아 신경안정제, 다이어트(식이요법)약 등의 약물을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물에 무뎌진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이 없어지자 우울증이 심해졌고, 결국 마약에까지 손을 댔다고 고백했다.
이후 지난해 3월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재활센터에서 퇴소를 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5월 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복귀 행보를 걷게 된 남태현. 공연을 기획한 윤소그룹에 따르면 남태현은 이 자리에서 과거를 반성하고, 후회와 그리움,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약속의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도 “동생(남태현)이 잘해보려고 하고 지난날을 반성도 하고, 이 기회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기에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렸다”라며 공연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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