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동혁이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의 전 남친이자 현 절친 송경구 역을 맡아 과거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경구는 자신의 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미지(박보영 분)가 일용직을 전전하며 인생이 망했다고 한탄하자, “누가 뭐라 하면 그냥 우리 마트 정규직이라고 해! 내가 너 부부점장 시켜준다니까?”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때 옆에 있던 명갑(정은표 분)은 ‘부부’라는 단어에 꽂혀 “드디어 둘이 부부 하는겨?”라고 물었고, 이에 경구는 손사래를 치며 “부부 말고, 부! 부점장. 서브, 서브!”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얼마 후, 경구는 자전거를 잘 타던 미지가 넘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구 상자를 들고 찾아왔다. 미지와 미래(박보영 분)가 서로의 인생을 바꿨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구는 자전거를 고치던 중 평소와 달리 차분한 미지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끼고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당황한 미래는 “다쳤는데 웃고 다니는 사람이 어디 있어?”라며 반박했고, 경구는 “너 그러잖아. 사랑니 뽑고도 실실 웃어서 조커 됐잖아, 너”라며, 아픈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미지를 떠올리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미지의 유일한 친구이자 제일 가까운 경구가 왜 헤어진 건지 전 남친, 여친 사이인 경구와 미지의 관계에도 많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작인 ‘놀아주는 여자’에서 서지환(엄태구 분)이 운영하는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의 홍보마케팅 팀장 양홍기 역을 맡아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열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미지의 서울’에서는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문동혁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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