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동휘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개입했다.
이동휘는 지난 23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목포 경찰서 순경 ‘심홍기’로 분해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을 눈감아주기로 하며 보물찾기에 본격 개입됐다. 이는 홍기의 고지식함 속에 내재된 돈을 향한 탐욕을 드러내기 시작한 포인트로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극 중 이동휘는 경찰 ‘심홍기’로서의 첫 등장에서 직업적 사명감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데 반해 눈앞에 놓인 돈 앞에서는 탐욕스러운 본능을 드러내는 인물의 심리 변화를 디테일한 연기로 잘 담아냈으며, 제복과 단정한 외모를 통해 홍기의 꼿꼿한 성품을 드러낸 것과는 다르게 반전스러운 내면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한 장면이지만 그가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이 얼마나 큰지 다시금 입증되는 순간이다. 이동휘는 등장하기만 해도 상대를 꿰뚫는 강압적인 눈빛과 귀에 꽂히는 말투로 매 장면마다 구독자를 압도하고 있어 극 전개에 따라 펼치게 될 그의 연기 변주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또한 보물찾기에 나선 사람들 사이에 경찰 홍기까지 발을 담그게 돼 이것이 종국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구독자의 주목이 한층 모아지기도 한다.
한편, 현재 5회까지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 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로 매주 수요일 2회차씩 추가 공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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