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오브 스우파’가 글로벌 존재감을 키우며 흥행 계보를 잇는데 성공했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WSWF)’)는 Mnet 메가 히트작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5개국 6크루의 ‘국가대항전’이라는 시도로, 지난 22일 뜨거운 관심 속 9부작으로 종영했다.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월드 오브 스우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이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7월 3주차 기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는 범접, 오사카 오죠 갱, 쿄카가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하며 마지막까지 막강한 저력을 과시하기도. 그중에서도 쿄카는 방송 이후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권에 매주 이름을 올리며 눈에 띄는 화제성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은 세계 각지 실력파 댄서들이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인기에 힘입어 ‘에이지 엔젤스(에이지 스쿼드)’, ‘모티베이터(모티브)’, ‘미도리즈(오사카 오죠 갱)’ 등 팬덤이 형성됐을 정도. 출연진들은 “똑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도 우리가 해온 것들을 알아봐 주시고 뭔가를 느낀다는 게 정말 특별하다”, “이만큼의 관심과 응원, 에너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사하다”, “(본국에 돌아가면) 한국의 문화가 생각날 것” 등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 마스터피스 향연.. 유튜브 누적조회수만 5억 뷰 목전
각국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메가 크루 미션은 역대급 마스터피스의 향연을 보여주며 국내외 인기 급샹승 동영상 순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춤 신드롬에 제대로 날개를 달았다. 특히 범접이 선보인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뿐만 아니라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등 각종 공식 계정에서 “국가유산급 퍼포먼스 올라왔다고 해서 찾아왔다” 등의 댓글 릴레이를 이어가며 화제가 되기도. 해당 영상은 24일 현재 조회수 1600만 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 글로벌 IP로 한 발짝 더, 38개 국가 및 지역 즐겼다
지난 2021년 전국민적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 해외 크루 합류로 보폭을 넓힌 시즌2에 이어 시즌3격으로 준비된 ‘월드 오브 스우파’는 이름에 걸맞게 국가대항전으로 판을 키웠다. 에이지 스쿼드(AG SQUAD), 범접(BUMSUP), 모티브(MOTIV),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알에이치도쿄(RHTokyo), 로얄 패밀리(ROYAL FAMILY) 총 6크루 섭외를 통해 전세계 내로라 하는 댄서들을 한데 모았으며, 방송 또한 38개 국가 및 지역에 공개했다.
글로벌 존재감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방송 초반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반드시 봐야할 춤 경연”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월드 오브 스우파’를 조명했다. 최근 미국 크루 모티브의 활약상이 대서특필되기도. 하퍼스 바자 싱가포르는 ‘당신을 위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서들의 소개’라는 제목으로 출연 댄서 개개인을 조명했으며, 호주의 에이지 스쿼드는 현지 뉴스에 출연하며 ‘스우파’를 향한 세계적 관심을 실감케 했다.
‘월드 오브 스우파’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는 “지난 여정을 함께 해준 모든 스태프, 출연진, 그리고 큰 성원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속될 댄서들의 여정 또한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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