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구진이 양자오류 수정을 위한 핵심 기술인 ‘3차원 양자얽힘 구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라영식 교수 연구팀은 비선형 결정에 펨토초(1천조 분의 1초) 레이저를 쏘아 여러 주파수 모드에서 양자 광원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3차원 양자얽힘 상태를 형성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게재되며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협력해 '퀀텀 밸리'를 구축하며 양자기술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열린 'MIMOS 퀀텀데이 2025'에서 창리강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한국과 함께 말레이시아 최초의 양자연구센터 '퀀텀인텔리전스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양국 간 학술적 교류와 공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양자컴퓨터 산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도 활발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주가 하락에도 947억 원의 투자 자금이 유입되는 등 관심이 높다. KB·신한·한화·삼성액티브 등 주요 운용사도 양자컴퓨팅 관련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이 차세대 핵심 기술로 부상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초저온 냉각 시스템 유지 비용과 높은 장비 가격 등으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