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인 ‘이혼숙려캠프’에서 부부 상담을 맡았던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호선 교수는 지난 23일 SNS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 2월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9기 부부로 출연했다. 방송을 통해 부부 갈등과 가정사 등을 공개한 바 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JTBC 측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부고를 접하고 고인의 출연분 VOD를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고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3년간 포항에서 몸담은 후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이후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을 거친 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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