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진의 의리가 ‘살림남’에 풍성함을 더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매 회 특급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박서진이 이번 주에는 의리남으로 활약하며 살림남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또 한번 해냈다.
이어 이미 다수의 에피소드를 통해 지상렬과의 찐 형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도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지상렬과의 물오른 티키타카로 방송 초반부터 남다른 텐션을 자랑했다.
박서진은 지상렬이 기획한 형과 형수 부부의 결혼 43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을 위한 조력자로 나섰다. 전통혼례식장의 답사를 함께한 신지, 기럭아범 역할을 맡은 김용명에 이어 박서진은 축하공연을 담당하게 된 것.
박서진은 부곡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부모님을 리마인드 웨딩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 시켜드린 이벤트 경력자인 만큼 자신감을 드러냈고, 명불허전 장구 퍼포먼스는 물론 사비로 섭외한 댄서들과 함께 축가 ‘꽃이 핍니다’를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지상렬과 신지를 향해 “두 분이 결혼식을 하는 것 같다”며 분위기를 띄우다가 본인이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과, 동생 효정이 이름점을 봤던 것처럼 지상렬과 신지의 이름점을 봐주며 지상렬의 마음에 바람을 불어넣는 엉뚱한 행동으로 무해한 웃음을 선사하며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특히 리마인드 웨딩 현장에서의 상황을 스튜디오로 옮겨 생생하게 풀어낸 재치 있는 멘트와 지상렬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만들어내는 특유의 웃음 코드도 돋보였다.
적재적소에 드러난 박서진의 유머는 지상렬과의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했고,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방송 말미 박서진은 아이와 함께 등장, 박서진의 육아일기가 공개될 것을 예고하며 다음 주 ‘살림남’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다. 삼촌 박서진의 활약이 돋보일 ‘살림남’은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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