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이 오랜만의 정규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8일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어서와 한국은 오랜만이지? 친한 외국살이 부부에게 (나도 안 가본) 서울 구경 시켜주고 왔어웅~' 영상에서 그는 해외 거주 중인 지인 부부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정규앨범 소식을 공개했다.

영상 속 임영웅은 한옥마을의 전통찻집에서 지인 부부와 대화를 나누던 중 신곡 발매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마 OST 하나가 먼저 나갈 거고, 정규앨범이 나올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발매 순서를 밝혔다.

특히 타이틀곡 선정에 대한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영웅은 "타이틀이 첫 번째 내는 거를 하려고 하는데 일단 잘 빠져야 한다"고 말하며, 지인 부부로부터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반응을 살펴봐라. 출근송으로 괜찮겠는데 그런 곡으로 타이틀을 정해라"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번 정규앨범 작업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도 공개했다. 특히 해외 곡을 한국어로 번안하는 과정에서의 고충을 설명하며 "팝송을 받으면 가사를 한글로 바꾸면 느낌이 이상해진다. 영어로 온 가사랑 비슷한 한글 찾아서 써보는데 말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번 정규앨범에 대한 임영웅의 포부도 남다르다. 그는 "이번에는 제 생각이나 감성들이 많이 들어간 곡들이 준비되고 있다"며 개인적인 색깔을 강화한 앨범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정규앨범 안에 보통 10곡 정도가 들어간다. 그러면 최대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집어넣어서 지루하지 않은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계획임을 알렸다.
임영웅의 마지막 정규앨범은 2022년 발매된 정규 1집 'IM HERO'였다.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정규앨범인 만큼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팬들 역시 2집 앨범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임영웅이 왔다!! 2집도 오겠죠?", "임영웅님 2집 앨범이 너무나도 기대가 돼요", "임영웅 전국보다 아름다운 2집 앨범 곧 나온다구요? 해외팬이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등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박지혜 기자 b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