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태원석이 ‘굿보이’로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극 초반 재홍이는 가족과 생계를 위해 일하는, 경찰로서의 큰 야망이 없는 현실적인 가장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에 반해 채식주의자라는 반전 매력과 섬세하고 따스한 감성을 드러내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괴력을 자랑하는 순간에도 중간중간 위트 있는 멘트로 극에 활력과 깨알 재미를 더했다.
극 중후반 재홍이는 범죄자들을 응징하면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특수팀에 다시 합류하지 못하는 자신을 찾아오는 팀원들에게 감동하기도 하고 본인의 부재로 다친 윤동주(박보검 분)의 부상에 죄책감으로 통곡하기도 하며 점점 ‘굿벤져스’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후 재홍이는 팀원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달려가는, 팀 내 든든한 존재가 되었고 그 역시 자신을 믿어주고 곁에 있어주는 팀원들에게 점점 의지하며 훈훈한 팀워크를 완성한 것.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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