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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꼭 먹어야 할 보랏빛 채소, ‘가지’의 재발견 [제철따라]

피부 노화 방지부터 혈관 건강까지…여름 여성에게 딱 좋은 천연 보약
박지혜 기자
2025-07-24 09:34:05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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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꼭 먹어야 할 보랏빛 채소, ‘가지’의 재발견 (사진: 픽사베이)

한여름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채소, 가지.
그 보랏빛 껍질 속에 ‘여자를 위한 효능’이 가득하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7~8월, 지금이 가장 맛있고 영양 가득한 가지 제철이다.

보랏빛 안토시아닌, 피부 나이를 거꾸로

가지를 대표하는 색소 성분은 ‘나스닌’(nasunin).
이 안토시아닌 계열의 항산화 성분은 피부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보호하는 데 탁월하다.
특히 기미·잡티 완화와 피부톤 개선에도 도움이 되어, 여름철 자연 미인 관리에 제격이다.

혈압·콜레스테롤 걱정되는 중년 여성에게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가지는 혈압을 안정시켜주고, 혈관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중년 이후 찾아오는 고혈압·고지혈증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건강을 챙기면서도 입맛까지 사로잡는 여름 반찬으로 인기다.

다이어트·부기 관리까지…여름철 식단의 효자

가지는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 딱 맞는 채소다.
100g당 열량이 고작 15kcal.
특히 가지 특유의 이뇨 작용은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이어서, 아침저녁 얼굴 붓기에 고민 많은 여성들에게 은근히 인기다.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찜이나 구이로 조리하면, 담백하고 속 편한 여름 밥상이 완성된다.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제철 가지’.
그 보랏빛 껍질 속에 담긴 놀라운 효능을 제대로 알고 즐긴다면,
이번 여름 건강과 피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