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가수 겸 배우 장이양(31)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장이양은 지난 2022년 2월 26일 당시 16세였던 여자친구 장 모 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장이양은 관계를 정리하려는 장씨에게 생일 축하 명목으로 숲으로 유인해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범행 직후 장이양은 집으로 귀가해 옷을 세탁하고 칼을 폐기한 뒤 호텔에서 자살 시도를 했으나, 종업업의 신고로 체포됐다. 이로 인해 장이양은 사형 및 평생 정치권리 박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장이양은 항소했으나 기각됐고, 사형은 1심 판결 당일 곧바로 집행됐다. 중국 연예인에게 사형이 집행된 사례는 공식적으로는 처음이다.
장이양은 2012년 데뷔해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가수로 활동한 적도 있다. 2019년에는 신인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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