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을 개시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지난 2019년 기존 주주들에게 회사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지분 매도를 유도하는 한편, 몰래 상장을 준비 및 실행하여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방시혁 의장이 이 과정에서 자신과 친분 있는 인물이 설립한 사모펀드를 통해 지분을 매입하게 하고, 상장 뒤 이 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방시혁 의장이 챙긴 부당 수익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6일 제14차 정례회의에서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전 임원 A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지난 17일에는 금융범죄수사대가 방시혁 의장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등에 대해 사기적 부당 거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