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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이브 압수수색… 방시혁 ‘사기적 부당 거래’ 혐의

이현승 기자
2025-07-24 16: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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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개시… ‘사기적 부당 거래’ 혐의(사진 출처: 하이브)


경찰이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을 개시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24일)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개시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지난 2019년 기존 주주들에게 회사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지분 매도를 유도하는 한편, 몰래 상장을 준비 및 실행하여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방시혁 의장이 이 과정에서 자신과 친분 있는 인물이 설립한 사모펀드를 통해 지분을 매입하게 하고, 상장 뒤 이 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방시혁 의장이 챙긴 부당 수익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6일 제14차 정례회의에서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전 임원 A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지난 17일에는 금융범죄수사대가 방시혁 의장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등에 대해 사기적 부당 거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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