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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X조인성 ‘호프’ 2026년 개봉

이진주 기자
2025-07-30 10: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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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X조인성 ‘호프’ 2026년 개봉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2026년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30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호프’가 내년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며 “나 감독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호프’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영화적 체험과 극강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항구 마을 호포항에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이를 수색하던 출장소장 범석이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된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스페셜 캐스팅 사진도 눈길을 끈다. 배우 황정민은 ‘곡성’(2016)에 이어 ‘호프’에서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황정민은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 역을 맡아 강한 몰입감으로 극을 채운다.

마을을 공격한 존재를 쫓아 산으로 향한 마을 청년 성기 역은 조인성이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정호연은 자신만의 기준을 지닌 순경 성애로 변신해 강렬한 스크린 데뷔를 예고한다.

‘노예 12년’(2014),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의 마이클 패스벤더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외계인으로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받은 테일러 러셀과 넷플릭스 ‘마인드헌터’에서 희대의 연쇄 살인범을 연기한 카메론 브리튼도 ‘호프’에 합류했다.

나 감독은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 “제안을 수락해 주시고 열연을 펼쳐 주신 배우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들은 본 작품이 지향하고 담아내고자 하는 모든 요소들을 최고의 재능과 집중으로 표현해냈다. 매번 느끼지만 그들의 조합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호프’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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