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유석이 ‘서초동’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tvN ‘서초동’이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강유석은 재치와 오지랖, 그리고 따뜻한 진심을 동시에 지닌 어쏘 변호사 조창원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살아있는 연기톤으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조창원은 평소 친분이 있던 중국집 사장님의 연락을 받고 달려간 일을 계기로 강희지의 소송 건에 협력하게 된다. 의뢰인의 결백함을 입증하기 위해 CCTV 확인이 필요했던 두 사람은 중국집을 자주 드나들며 사장에게 꾸준히 눈도장을 찍었고, 조창원은 매번 강희지의 곁에 함께하며 의리 넘치는 서포터로서 든든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 과정에서 조창원은 자신이 현재 접견 변호를 맡고 있음을 고백했고, 강희지 역시 가정사에 얽힌 속내를 털어놓으며 서로 한층 가까워졌다.
그런가 하면 고위층 인사 자녀들의 로스쿨 입학을 다룬 단독 기사에서 하상기로 오인될 수 있는 이름이 언급되자 조창원은 그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며 제대로 토라졌다. 하지만 사무실 앞에 몰린 기자들 앞에서 하상기가 곤란에 처하자 그는 주저 없이 몸을 날려 그를 보호했고, 이후 오해가 풀리자 진심 어린 사과와 따뜻한 배려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강유석은 ‘서초동’에서 등장할 때마다 극의 공기를 환기시키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직설적이면서도 미묘한 감정을 담은 대사 처리,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표정, 소소한 대화 속에서도 빛나는 위트와 유연함은 현실감 넘치는 20·30대 변호사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강유석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여유로운 연기 톤은 극의 리듬을 자연스럽게 이끌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매회 캐릭터의 인간미와 재치를 동시에 발휘하며 ‘서초동’의 감정선과 재미를 책임지는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