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어떤 역할을 부여 받을까.
2015-2016 반 할 감독의 발탁으로 맨유 1군에 데뷔한 래시포드는 해당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팀내 대표 성골 유스로 자리매김했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으로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순간적인 판단력, 축구 지능에 아쉬움이 붙는 시즌이 많았다.
래시포드는 중앙 공격수로 데뷔했으나 측면 윙어로 더 많이 출전해 왔다. 바르셀로나에서 역시 측면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21일 “한지 플릭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와 페란 토레스에게 9번 롤을 맡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윙어 포지션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미 라민 야말과 하피냐가 있기 때문.
다만 바르셀로나가 리그와 컵 대회는 물론 유럽대항전까지 소화해내야 하는 만큼 래시포드에게도 기회는 충분히 주어질 것으로 여긴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왼발잡이인 만큼 오른발잡이가 필요한 상황마다, 혹은 래시포드 특유의 스피드와 킥력을 요구하는 상황마다 후반 조커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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